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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으로 보는
1950년대 예루살렘


글. 백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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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정성길 관장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관동대지진위령탑건립추진위원장


•기록사진보존연구소 소장

•제19회 문화공보부 추천도서 선정

•저서 : 사진자료집 百年前의 韓國, 韓國의 百年,
            韓國의 100년年史, 日帝의 侵略史,
            日帝侵略時代, 일제가 강점한 조선

•사진 자료 7만여 점, 유리원판 필름 3500장 소장







이삭과 리브가의 무덤
The Tomb of Isaac and Rebecca

Tombeaux d'Isaac et de Rébecca
Die Graeber von Isaac und Rebkka
Las Tumbas de Isaac & Rebecca


헤브론의 패트리아크 동굴(막벨라 동굴) 안에 있는 이삭과 리브가의 무덤이다. 이곳 패트리아크 동굴에 이삭과 리브가 외에도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과 사라, 야곱과 레아 등 성경에 등장하는 네 부부가 매장돼 있다고 많은 이들이 믿고 있다.

이 동굴은 2000년 동안 한 번도 파괴되지 않아 헤롯왕이 건축한 많은 건물 가운데 유일하게 그 원형이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창세기 49장 30~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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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다 유적 전경
General View

Vue générale
Gesamt blick
Masada


해발고도 434m인 마사다 유적지의 전경이다. 마사다는 황야를 배경으로 사해를 굽어보는 바위투성이의 구릉에 자리한 천혜의 요새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배 모양을 하고 있다.

정적이 흐를 것 같은 밤. 그 어두운 하늘 위에 뜬 보름달이 평화롭게 느껴지지만, 사실 이곳은 73년 로마군의 공격에 맞선 유대 저항군(열심당)이 마지막 결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곳이 정복되기 바로 전날 열심당원의 지도자인 엘리에젤 벤 야이르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최후의 연설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내용인 즉 “우리는 로마를 섬기지 않으며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섬기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들 스스로가 죽기로 결심을 한 것이다. 비록 로마군의 승리로 끝난 전쟁이었지만 유대인들이 끝까지 맞선 곳으로, 이스라엘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대 헤롯왕 때(기원전 37년) 지은 요새화된 왕궁터가 남아 있으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여호와는 나의 인자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내 백성을 내게 복종케 하시는 자시로다(시편 144편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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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나사로) 기념성전
Church of St. Lazarus

Eglise de Saint Lazare
St. Lazarus Kirche
Béthanie


이스라엘 헤브론 지역에 있는 동굴로 이슬람에서는 ‘이브라힘 모스크(Ibrahimi mosque)’ 또는 ‘아브라함의 성소’라고 부르는 곳에 위치했다. 히브리어로 ‘마크펠라 동굴(Me'arat HaMachpela)’이라 부르며 ‘이중 무덤 동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성경에 나오는 네 부부(아담과 하와,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의 매장지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의 매장을 위해 헷 족속 에브론으로부터 400세겔을 주고 매입한 가족묘지다. 유대인들은 이 동굴에서부터 에덴동산으로 가는길이 시작된다는 전승을 믿고 있다.


“어떤 병든 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형제 마르다의 촌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씻기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비더라/(중략)/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중략)/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요한복음 11장 1~2절, 17절, 43~4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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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성
City of Palms

Ville des Palmiers
Die Palmenstadt
Jerico


세계 최고(最古)의 성읍 여리고의 별칭으로, 여리고뿐 아니라 그 일대를 지칭한다. 여리고는 요단강에서 서쪽으로 8㎞, 사해에서 북쪽으로 11㎞ 지점에 위치했다. 해수면보다 250m 정도 낮은 가장 오래된 도시로 성경에는 ‘야자나무 성읍’으로 불릴 만큼 물이 풍부했다. 겨울에도 따뜻하며, 오아시
스가 있어 여름에는 광야를 지나는 이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됐다.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남방과 종려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신명기 34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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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가 행해지는 요단강
The River Jordan Place of Baptism

Lieu du Baptême du Christ
Taufstelle am Jordan
El Rio Jordán


요단(Jordan)은 ‘아래로 흐르는 것’ ‘빨리 흘러 내리는 시내’ ‘단(Dan)에서 흐른다’는 뜻을 가졌다. 성경에는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지경을 나눌 때 롯이 택한 곳을 ‘요단 들’이라고 한 데서 처음 언급됐으며, 신약시대에는 이곳에서 세례가 베풀어지기도 했다. 세례 요한이 이곳을 중심으로 물 세례를 베풀었고, 예수도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창세기 32장 10절)”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중략)/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태복음 3장 5~6절, 16~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