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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으로 보는

1950년대 예루살렘



사진제공. 정성길 관장     글. 백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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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 터널
Hezekiah's Tunnel

Le Tunnel d'Ezéchias
Tunnel des Hiskiahu
El Canal de Ezequias


히스기야 터널은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있는 ‘다윗의 도시(다윗성, City of david)’에 속해 있다. 다윗성은 해발 750m의 예루살렘 고원 지대에 세워졌
으며 원래는 여브스 족속의 땅으로 여호수아 시대에도 이스라엘에 정복되지 않은 곳이었으나, 다윗 왕이 여브스 성읍의 수로로 침투해 성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이 성 안에 히스기야 터널(533m)이 있다. 히스기야 터널은 히스기야 왕 시절 성으로 물을 대기 위해 만든 터널로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린다.
터널 안은 물로 채워져 있으며 이 터널의 끝에는 실로암 연못이 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로 더불어 예루살렘 곧 여브스에 이르니 여브스토인이 거기 거하였더라/ 여브스 토인이 다윗에게 이르기를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나 다윗이 시온산 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성이더라(역대상 11장 4~5절)”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권력과 못과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중으로 인도하여 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열왕기하 20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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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사원
The Dome of the Rock(Mosque of Omar)

Le Dôme du Rocher
Der Felsendom Omar Moshee
La Mezquita de la Roca


이슬람 대사원으로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있는 바위사원이다. 가장 높은 성전산에 위치해 있으며 지붕이 황금으로 되어 있어 ‘황금 사원’으로도 불린다. 건물은 8면체로 돼 있으며, 각 면의 윗부분은 서로 다른 타일을 붙였고 아라비아 문자로 코란이 새겨져 있다. 북쪽 문 정면 바닥에는 천국의 타일로 불리는 녹색 바위가 있으며, 이 바위에 마호메트가 19개의 금못을 박았는데 이 못이 다 없어지면 지구가 다시 원초의 혼돈 상태인 카오스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이 황금 사원은 지구상에서 가장 치열한 영적, 육적 싸움이 있던 곳이다. 이유인 즉 이슬람 사원이기 이전에 유대인들의 성전이 있던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또한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모두 인정하는 곳이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B.C. 1000년경 다윗이 성전산을 그 땅 주인 아라우나로부터 은 50세겔을 주고 구입했다.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소서 하매/ (중략)/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고하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은 오십 세겔로 타작마당과 소를 사고/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사무엘하 24장 18절, 23~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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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사원에 있는‘ 아브라함’
The ‘Rock of Abraham’ within
The Dome of the Rock

Dôme du Rocher
Der Abraham Felsen im Felsendom
La Roca del Monte Moria


이슬람 대사원으로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있는 모스크다. 모리아산으로 불리는 가장 높은 성전산에 위치해 있으며 지붕이 황금으로 되어 있어 ‘황금 사원’으로도 불린다. 이 황금 사원의 돔 한가운데 목책으로 둘러싼 바위가 있는데 바로 아브라함이 모리야 산에서 아들 이삭을 눕혔던 장소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중략)/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세기 22장 2절, 9~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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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론 계곡(기드론 골짜기)
Kidron Tal


El Torrente Cedrón
Kidron Valley
Vallee du Cédron


우기 때 검고 탁한 물이 흐른다 하며 ‘탁류’ ‘어두움’이란 뜻을 가진 기드론은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골짜기다. 예루살렘에서 이 골짜기를 가로 건너면 감람산 서쪽 기슭인 겟세마네 동산에 당도할 수 있다. 이곳에는 제1신전시대와 제2신전시대의 무덤이 많으며, 특히 다윗 왕의 아들 압살롬의 무덤이 유명하다. 다윗 왕은 압살롬의 난을 피해 이 골짜기를 건너 피난했으며,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에 대비해 이곳에서부터 터널을 파고 예루살렘 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여 전쟁에 대비했다.

2000년 전 예수는 이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 겟세마네 동산으로 향했으며, 이곳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신 후 무리들에게 체포돼 십자가를 지셨다.

또한 기드론 골짜기는 남유다의 왕이 자신의 어머니가 만들어놓은 아세라 상을 잘라 불태운 곳이며, 이후 기드론 골짜기는 바알과 아세라, 일월성신과 같은 우상들과 제단을 부숴 태우는 곳이 됐다. 바사에서 돌아온 느헤미야는 이곳에서 예루살렘 성벽을 관찰하기도 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거기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다(요한복음 18장 1절)”

“제사장들도 여호와의 전 안에 들어가서 깨끗케 하여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끌어 내어 여호와의 전 뜰에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취하여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갔더라(역대하 29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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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갈릴리 호수
The Peaceful Sea of Galilee

Le Lac de Tibériade
Der friedvolle See Genezareth
El Lago


이스라엘 북동부에 있는 갈릴리 호수는 모양이 하프와 비슷해 구약성경에서는 ‘키네렛 바다’라고도 불렀다. 신약성경에서는 ‘게네사렛 호수’ ‘디베랴
(티베리아) 바다’라고도 불렀으며 호수의 수면이 해면보다 낮다.

‘게네사렛’은 ‘열 동산’이란 뜻으로 갈릴리 호수 북서 해안으로부터 내륙으로 길이 6㎞, 너비 4㎞에 걸쳐 펼쳐진 비옥한 평원을 지칭한다. ‘디베랴’는
‘지키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갈릴리 호수는 예수가 부활한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난 장소이기도 하다.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중략)/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요한복음 21장 1~3절, 10~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