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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고전(古錢)

탈러(THALER)와 크라운의 시대


글, 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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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중엽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 신대륙의 금광지역을 손에 넣어 금·은을 확보하게 되고, 아울러 제련물의 발달로 은의 생산량이 급증하게 되면서 대형 금·은화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주화의 외관은 르네상스의 예술 발달과 함께 변화됐다. 금·은의 새로운 공급원이 확보되면서 통화 공급이 늘어났다. 유럽에 도래한 발견의 시대는 탐험, 투자, 개척의 시야를 무제한으로 개방시키면서 세계 경제의 초석을 쌓았다.

15세기 말엽부터 나타난 대형 은화는 소형 금화의 가치에 상당하는 액면가의 은화로 무게는 30g 정도였다. 1519년 보헤미아에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둔 탈러화를 기점으로 대형 은화의 탈러와 크라운의 정형을 확립하였다. 이 탈러화에서 달러(dollar)가 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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