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역사
초헌을 탄 장군
사진 속 초헌의 바퀴는 청나라에서 수입한 것으로 고무나 가죽 같은 것을 덧대어 탄력이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바퀴를 비행기 바퀴처럼 접어서 위로 들어 올릴 수 있게 제작됐으며, 길이 험하거나 강을 건널 때는 바퀴를 접어 가마처럼 들고 갔다. 초헌의 높이는 대부분 2m 정도로 장정의 어깨에 걸치기에 알맞았다.
초헌을 탄 구한국군 장군, 1904
초헌을 탄 옛 한국군 장군의 모습으로 초헌은 조선시대 종2품 이상의 벼슬아치가 타던 운송수단이다. 조선시대 관리 중 문신은 정3품 통정대부(通政大夫), 무신은 정3품 절충장군(折衝將軍) 이상의 품계를 가진 자가 탈 수 있었다. 사진 속 초헌은 네 명이 끌고 밀게 되어 있다.
사진 제공·정성길(73)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기록사진보존연구소 소장 •제19회 문화공보부 추천도서 선정 •저서 : 사진자료집 百年前의 韓國, 韓國의 百年, 韓國의 100년年史日帝의 侵略史, 日帝侵略時代, 일제가 강점한 조선 •사진 자료 7만여 점, 유리원판 필름 3500장 소장 |
글 백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