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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갤러리와 현대미술관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오슬로 시내 각각 다른 곳에 위
치한 건축박물관, 현대미술관, 장식미술 디자인박물관,
국립갤러리, 이렇게 네 가지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건물들은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 내에 오슬로 시내
중심부에 모여 있다.
국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은 19세기 이후 노르웨이의
그림과 조각이다. 또한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드로잉과 프린트도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절규’를 포함한 뭉크의 작품들이다. 이 외에도 요
한 크리스챤 달, 아돌프 티데만, 한스 구데, 헤리엇 베커
크리스챤 크로그와 같이 중요한 작가들의 작품도 소장
하고 있다.
현대미술관은 1990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곳에
서 대여 작품과 미술관 자체 소장품의 전시가 이루어진
다. 방문객들은 세가지 설치 미술 - 리처드 세라의 샤프트, 잉에 뵈를로의 ‘Inner Room V’, 그리고 일랴 카바코프의 ‘쓰레기 줍는 사람: 어느 것도 버리지 않는 사람’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미술관의 컨템포러리 아트소장품은 5천 점에 달하며 이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국제적인 예술가들의 1945년 이후의 작품들이다. 이 소장품들은 페인팅, 프린트, 드로잉, 사진, 조각, 설치미술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장르와 미디어를 포함한다.   
 
19세기의 건축가와 20세기의 건축가, 이렇게 두 명의 중요한 노르웨이 건축가가 현재의 국립미술관의 형태를 이루어 냈다.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그로쉬가 디자인한 본관은 1830년 완공되었고 이후 건축가 스베르 펜에 의해 건물이 개조되고 확장되어 2008년 전시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노르웨이 정부는 ‘올-아트’ 미술관을 오슬로에 건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국립미술관은 대중이 시각 예술을 접하고 만날 수 있는 중요하고도 역동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시각 예술은 지금보다 더욱 접하기 쉽고 더 폭넓은 대중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더욱이 새로운 국립박물관은 시각 예술 분야에서 오슬로와 노르웨이의 확실한 국제적 위치를 보여줄 것입니다”라고 오딘 에크호프 국립미술관 관장은 말한다.

새 국립미술관 건물은 포럼 아르티스라는 프로젝트로 공모전에서 당선된 클라이후스 + 슈베르크 건축사무소의 디자인으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물의 규모나 위치 그리고 복합적인 용도로 보건데 새 국립미술관은 예술과 대중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고유한 영역을 창조해 나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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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전시 - “오세 테스몬 리그. 모더니즘이여 영원히!”

국립현대미술관은 노르웨이 조각의 중요한 선구자인 오스 텍스먼 리그의 개인전을 최초로 열었다. ‘오세 테스몬리그. 모더니즘이여 영원히!’라는 제목의 전시는 1950년대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텍스먼 리그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스케치, 모델 그리고 텍스먼 리그의 긴 예술가로서의 여정을 보여주는 기록들은 노르웨이 최초의 추상 조각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각가 오세 테스몬 리그는 1925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오슬로에서 살고 있다. 코펜하겐과 오슬로에서 공부했으며 1940년대 말 코펜하겐 로얄 아카데미에서의 학업과 1950년 파리 여행이 그녀의 작품활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덴마크에서는 당시 그림과 마찬가지로 조각도 추상과 단순화의 추세를 보이는 중이었다. 그녀는 파리에서 유럽의 모더니즘을 접할 수 있었고 아마도 루브르에 전시되었던 고대 조각이 가진 단순화되고 정형화된 형태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영국의 바바라 헵워드나 헨리 무어 같이 오세 테스몬 리그는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추상적이고 단순화된 인체를 표현했다. 이후 몇 년의 작업을 통해 그녀는 동작과 표현을 중심으로 하는 추상의 언어를 발전시켰다. 마지막으로 인체의 형태를 완전히 벗어나 순수 추상으로서 자신만의 언어를 발전시키며 안정성, 영속성 그리고 영원과 같은 개념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테스몬 리그의 작품 중 특별히 알려진 것이 수학의 뫼비우스 형태를 극도로 단순화하고 압축한 뫼비우스 조각 시리즈이다. 텍스먼 리그는 덜하면 덜할수록 더 낫다를 원칙을 고수한다. 그녀의 작품에는 어느 것도 우연이 아니라 고도로 집중된 재료에 가장 적합한 단순한 형태만이 남겨진다.

테스몬 리그의 추상 조각들은 오랫동안 그녀의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다. 1947년 설립된 노르웨이 조각가 협회는 텍스면 리그를 받아들이기를 몇 번 거절한 끝에 1963년에서야 비로소 그녀를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녀의 야망은 전통적인 조각기법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모든 노르웨이 예술가들의 정통성을 뛰어 넘고자 할 정도로 컸다. 그리고 그 노력은 결국 성공을 증명해 냈다. 근래에 들어서야 테스몬 리그는 노르웨이 내에서 그리고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1년 그녀는 노르웨이 세인트 올라브 훈장을 받았고 2012년에는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전시회인 도큐멘타 13에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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