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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분열에서

평화로 가는 길


글. 백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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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 정상회담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4월 28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강 철교 위를 경의선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동해선, 경의선 철도 연결 등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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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월 12일 북미정상 회담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북한의 파격 행보에 지구촌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예정돼 있다. 물론 그 속내까지는 알 수 없지만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지구촌의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이들에게 지금 한반도 평화 무드는 주지할 만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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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독일 점령의 최종도. 미국, 소련, 프랑스, 영국, 폴란드에게 분할하였다.
 

세계, 냉전시대를 맞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 세계는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진영과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의 사회주의 진영이 대립하는 ‘냉전시대(Cold War)’를 맞게 된다. 두 진영의 이념의 대립으로 결국 세계는 크게 자유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충돌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소련의 팽팽한 대립은 엉뚱하게도 한국과 독일을 남과 북, 동과 서로 나뉘게 만들었다. 히틀러가 자살하고 나치가 무너진 독일을 점령한 연합국들은 독일을 분할통치하기로 결정, 미국과 소련, 영국, 프랑스 4개국이 독일을 분할 점령했다. 수도인 베를린 역시 4개 연합국에 의해 공동 관리됐지만 독일의 향후 문제 처리를 두고 소련과 3개국의 의견이 갈리면서 1948년 소련을 제외한 3개국이 소련의 점령지를 제외하고 통화개혁을 단행했다.

이후 베를린은 동서로 분단돼 서독에는 ‘독일연방공화국’이, 동독에는 ‘독일민주공화국’이 수립됐다. 지금은 독일 통일의 상징이 된 ‘베를린장벽’은 베를린 봉쇄 10여 년 후인 1961년 서베를린으로 탈출하는 동독인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두 진영의 총성 없는 전쟁은 동방의 작은 나라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1950년 한반도에서 벌어진 6・25전쟁은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립이나 마찬가지였다. 36년간의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1945년 8월 15일 그토록 그리던 광복을 맞았지만, 전후 처리 문제를 두고 미국과 소련이 주도권 다툼을 벌여, 결국 남과 북에 각기 다른 정부가 수립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이어같은 해 9월 9일에는 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선포하면서 한반도는 공식적으로 분단을 맞게 됐다.

광복을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민족은 분단의 고통을 겪게 되고, 분단된 지 얼마되지 않아 북한의 남침으로 1950년 6월 25일 민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됐다.

고요한 새벽, 전쟁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던 남한은 북한의 공격에 사흘 만에 서울을함락당하고, 이승만 정부는 미국에 지원을 요청, UN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으로 미국을 비롯한 16개 국가가 한국에 군대를 파견했다.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UN군과 한국군은 9월 인천상륙작전에 성공, 서울을 되찾게 되지만 중국의 개입을 초래하게 됐다. 100만 명이 넘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세는 다시 북한으로 기울었고, 양쪽 진영의 군대가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장기전에 돌입하자 1951년 7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정전회담이 시작됐다.

무려 2년을 끈 정전회담은 1953년 7월 27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한반도는 기약 없는 휴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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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단의 상징에서 통일의 상징이 된 베를린장벽
 

우리나라는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 그토록 그리던 광복을 맞았지만,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라는 명분 아래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으로 남과 북이 나뉘게 되고, 이념의 충돌 아래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맞았다. 질곡과 수난의 역사 속에는 서구열강들이 자국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약소국가를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경쟁하듯 식민지를 개척한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비단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 분 평화의 바람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을 지금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올해로 정전 65주년을 맞는 한반도는 그 자체로 전쟁과 분열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사 또한 전쟁과 분열의 역사이기 때문이며, 이를 끝내기 위해서는 세계사에 하나 남은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의 전쟁종식과 통일이 먼저 이뤄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정전(停戰) 중이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언제 다시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정작 휴전 당사국인 우리는 더 이상의 전쟁은 없을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외려 외국에서 한반도 전쟁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하고 있는 형국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줄인 ‘근자감’이라는 말이 있다.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근자감’일지는 몰라도,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소망’이 담긴 바람 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독일의 통일이 국민의 바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처럼, 우리 민족 또한 통일을 열망하는 국민의 바람으로부터 시작돼야,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평화 통일을 이룰 수 있다. 남북 두 정상이 원하는 대로의 통일이 아닌, 온 국민이 염원하고 바라는 이상적인 통일이 이뤄질 때라야 진정한 통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전운이 감돌던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이 교류하기 시작하더니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두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회담을 나눴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보면 첫째,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 안에는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갈 것이 명시돼 있다.

지난 6월 22일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남북은 4・27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8월 20~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여는 데 합의했다. 상봉대상은 남북 각각 100명씩으로 한다고 밝혔으며,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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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 기념관 앞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모습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14년 11월 9일(현지시간) 베를린 베르나우어 거리 베를린 장벽 기념관에 있는 역사적 사진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니다. 1989년 11월 9일 동독 정부가 주민의 서독 방문을 허용했고 수많은 동독 주민이 서독에 있는 가족과 자유를 만끽하려고 장벽을 밀고 들어와 국경수비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사진: 뉴시스)
 



4・27판문점선언 둘째로는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명시했다. 세 번째로는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계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셋째 3항으로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명시돼 있다.

또한 남과 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물론 4・27판문점선언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미덥지 않게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팽배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과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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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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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적십자회담 지난 6월 22일 북한금강산호텔에서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종결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
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8월 20일부터 26일까
지 금강산에서 각각 100명씩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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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지난 2015년 10월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남측 이복순 씨가 70년대 서해상에서 조업 중 납북된 아들 정건목 씨와 슬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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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선언문 비석 -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세워진 조국통일선언비.
조국통일선언문은 2010년 8.15광복 65주년을 기해 6.25참전용사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수십만
인파 앞에서 공표한 민간 최초 통인선언문이다. 이산가족들의 지지를 얻어
동서 최북단인 임진각과 강원도 고성에 조국통일선언비가 세워졌다.
 


세상의 중심에서 평화를 외치다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한의 국민이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방향에서 흘러가야 한다. 남북 두 정상 간의 합의로 도출된 정치를 위한 반쪽짜리 통일이 아닌, 국민 모두의 뜻이 담긴 방향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한반도가 평화 무드의 일색이고,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회주의로 적화통일이 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래로부터, 즉 국민으로부터 시작되는 통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갖고 대한민국 사회에 통일의 필요성에대해 외쳐왔다.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은 서서히 그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외치고 바라왔던 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목도할 수 있다.

“첫째, 통일을 위해 먼저 서·동독 같이 남북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협의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에 맞추어 하루속히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이는 조국과 국민들의 염원이며, 세계인들이 바라는 평화이다.”

이는 2010년 8・15 광복 65주년을 기해 6・25 전쟁 참전용사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수십만 인파 앞에서 공표한 민간 최초 통일선언문인 ‘조국통일선언문’의 일부다. 8년 전 공표한 ‘조국통일선언문’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바로 선언문의 내용이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의 새 시대’를 선언한 4・27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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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선언문’에서 동·서독과 같이 통일 돼야 한다고 말한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012년 5월 11일 통일독일 직전 옛 동독의 마지막 총리를 지냈던 로타르 드메지에르 전 총리를 독일 포츠담에서 만나 3시간가량 대담을 나눴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포츠담에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와 만나 독일의 통일 사례를 듣고 남북통일에 대한 전망을 논의했다.
 


‘조국통일선언문’이 공표된 2010년 당시 이명박 정부는 ‘선(先) 비핵화 후(後) 경제협력’이라는 대북기조를 고수해 남북관계가 경색돼있는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통일비용 등을 이유로 통일에 대한 국민 여론도 그다지 좋지 않은 때였다. 특히 청년들은 더욱 통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남북이 통일돼야 진정한 광복”이라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환기시켰으며, “통일을 위해 남북 정상이 만나고, 동족을 향한 총부리를 거둬야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남북 간 자유 왕래, 종교의 자유 보장 등 당시로선 획기적인 내용을 통일 방안으로 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리고 지금, ‘조국통일선언문’의 내용처럼 한반도가 움직이고 있다.

‘조국통일선언문’을 기초한 이만희 총회장은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이자 6・25 참전용사로 ‘전쟁종식 세계평화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구촌을 28차례나 돌면서 국경, 인종, 종교를 초월해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HWPL 이만희 대표의 행보에 전 세계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지도자, 종교지도자, 대법관, 대학교수 및 언론인 등이 늘 주목하고 있다. 이는 유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국통일선언문’에는 또한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지도자라면 국민이 잘 사는 정치를 해야 하고, 국민이 원하는 통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조국이 양단된 나라와 국민이 세계 속에서 떳떳할 수 있겠는가? 양 지도자는 부끄러운 나라와 국민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실어 지도자들이 먼저 통일에 대한 염원과 가치관을 갖고 있어야 함을 일깨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통일을 해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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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7월 23일 NBC 방송과 인터뷰 중인 이만희 총회장의 모습. NBC는 이 총회장 인터뷰 내용을 행사 당일 보도했다(왼쪽, 오른쪽 위). 20일 미국 내 멕시코 방송인 아즈테카 아메리카 TV 생방송에 출연 중인 이만희 총회장의 모습. 이 총회장 인터뷰 방영시간은 당초 10분 미만이었으나, 시청자의 요청으로 40여분간 진행됐다(오른쪽 아래). 2012년 이후 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행보에 각국 유수의 언론들이 이 대표의 평화활동을 소개, 전쟁종식 세계평화의 일을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동족 가슴에 겨누고 있는 총부리를 거두어야 하고, 남북 국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해야 한다.” “종교는 영적 세계의 신앙이므로 종교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 종교는 영적 차원이므로 국경이 없다. 또 종교인은 경서를 기준으로 한 신앙을 해야 한다. 경서를 기준으로 한 신앙은 종교통일을 이룰 수 있으며, 지상 하늘나라 광복이 되고, 하늘문화 빛이 전개되어 새 세상이 실현된다.” 등을 공표해 한반도의 평화통일뿐 아니라 종교통일을 통한 세계평화의 실현방안도 제시했다.

전쟁종식 세계평화의 답‘ DPCW 10조 38항’
지난 2014년 9월 17~19일 평화의 물결이 대한민국을 뒤덮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 ‘종교대통합만국회의(WARP)’가 열린 대한민국 서울은 그야말로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행사였다. 서울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은 국경과 인종, 종교, 사상을 뛰어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적을 이뤘다. 만국회의를 개최하기까지 이 대표는 ‘평화의 답’ 즉 평화를 이룰 재료를 들고 3년 동안 지구 14바퀴를 돌며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에 사인하고, 제정된 국제법에 서명함으로써 이일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의 진심 어린 호소에 감동한 각국 대통령과 종교지도 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 대표를 초청해 평화운동에 동참할 뜻을 전하고, 각국 국영방송과 언론에서는 이런 이 대표의 평화행보를 취재하기에 바빴다. HWPL의 평화운동은 2014년 열린 만국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었으며, 해마다 만국회의를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그 열매를 더욱 풍성하게 맺어갔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2016년 3월 14일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제정 선언문 공표식’을 열고 실질적으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해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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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HWPL 이만희 대표가 뉴욕 UN 본부에서 각국 유엔 대표부에게 국제법 제정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145개국 유엔대사 초청행사에서 ‘전쟁종식 국제법’의 필요성을 역설,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의 유엔 상정과 국제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 자리에는 145개국 유엔 주재 대표부 및 종교지도자, 여성 및 청년 대표, 언론 등 500여 명이 참석해 HWPL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의 평화운동을 지지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엔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이 평화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나라가 전쟁을 하고 있고, 특히 종교로 인한 분쟁이 80%로 세상은 너무 혼탁하다”면서 “모든 나라의 지도자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평화를 이루기 위한 전쟁종식 국제법에 서명해야 한다. 이것으로 전쟁이 종식될 수 있다면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영원한 평화라는 것을 이뤄서 인류세계에 유산으로 남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PCW 10조 38항은 강대국이 유발한 전쟁은 ‘정의’처럼 간주된 기존 국제법과 달리, 모든 전쟁 발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무력의 위협 및 무력사용의 금지, 전력 및 군대 축소 등이 담겼으며, 특히 지구촌 분쟁 원인의 80% 이상에 이르는 종교분쟁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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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선언문이 선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 대회가 매년 5월 열리고 있다.
 



HWPL이 평화의 답으로 내놓은 DPCW 10조38항 중 제2조 전력 3항에 보면 ‘(상략) 해체된 무기 제조 시설들은 인류에게 유익한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용도 변경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전쟁(살상)무기를 생활도구로 바꿀 정도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조항이다.

실제로 HWPL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가톨릭-이슬람 간의 40년 유혈분쟁 종식에 결정적인 중재역할을 했고, 그해 3월 필리핀 정부와 최대 반군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은 공식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MILF는 HWPL의 평화활동에 공감해 총을 낫으로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HWPL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은 2010년 8월 15일 공표한 ‘조국통일선언문’ 그리고 2013년 5월 25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선포된 ‘세계평화선언문’, 2016년 3월 14일 공표된 ‘DPCW 10조 38항’에 이르는 모든 것들이 하나, 둘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 더 이상의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계를 갈망하고 있다면, 평화를 사랑한다면, 지금 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전쟁종식세계평화’의 물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